제임스 휴스턴은 오늘날의 복음주의자들에게 이렇게 도전한다. "오늘날의 일부 복음주의자들이 “영성”을 그토록 심각하게 의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복음주의의 정치적 견해를 비판하기 때문인가? 권력과 지위를 수호해야 하든가 아니면 그럴 필요가 있는 곳에서는 하나님의 영 보다는 인간의 영이 더 명백하게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영성에 의문을 품는 것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싶은 숨겨진 욕망 때문이 아닐까? 합리적이고 근본주의적인 형태의 신앙에 속한 사람들이 주로 그런 경향을 나타낸다. 아니면 감정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감정을 억압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심어 주셔서, 우리 안에서 샘솟는 하나님을 향한 커다란 갈망을 억압하는 것과 연결된다." 휴스턴은 이 책에서 영성을 다양한 측면에서 정의하고, 영성과 관련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영성에 대해 불편한 태도를 취해 온 복음주의자들에게 이 책은 신선한 도전과 지침을 제공해 줄 것이다.
저자 제임스 휴스턴은 복음주의 영성 신학의 개척자이자, 대가다. 그는 수많은 복음주의자들의 ‘영적 아버지’라고 불리는 영적 멘토다. 영국 에든버러에서 선교사의 외아들로 태어난 그는, 에든버러 대학을 졸업하고, 옥스퍼드 대학에서 지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옥스퍼드의 허트폴드 칼리지의 교수로 가르쳤다.그는 캐나다 밴쿠버로 가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라는 소명을 받고, 리젠트 칼리지를 설립하여 초대 학장을 지내며, 복음주의 신학교 최초로 영성신학을 개설하, 초대 학장을 지내며 영성 신학을 강의한 후 은퇴하였다. 그는 옥스포드 대학 교수 시절부터 시작해서 수천 명에 이르는 이들의 멘토가 되어, 영적 지도를 제공했다. 그는 종교개혁 이후 오래 동안 묻혀 있던 기독교 영성을 학문적으로 되살리고, 영적 고전을 소개하는 작업을 통해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백세가 된 지금도 편지와 저술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역자 김진우는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였다. 그 후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젠트 칼리지(Regent College)와 토론토 대학 내 위클리프 칼리지(Wycliffe College)에서 영성 신학을 공부하였다. 짧은 이민 목회를 거쳐 지난 20여 년 동안 캐나다 장로교회 소속으로 영어 현지 목회를 감당해 왔으며, 현재는 캘거리에 위치한 센테니얼 장로교회(Centennial Presbyterian Church)에서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전문 번역가로 다수의 책을 번역했으며 역서로는 《주님과 죠지 뮬러의 동행일지》, 《성령》, 《고난과 죽음을 말하다》(이상 생명의 말씀사), 《현대 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 《치유자 예수》(이상 도서출판 횃불), 《기도》, 《욥기 강해》, 《잠언강해》(이상 IVP), 《신학자들과 성경읽기》(터치북스) , 경건한 열망과 고백자 막시무스의 사랑에 대한 400가지 교훈(키아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