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어두운 밤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과 합일하는 과정에 신자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감각적, 영적 정화과정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십자가의 요한에 따르면 감각적, 영적 정화 과정에는 우리 인간 스스로 수행하는 능동적 정화과정(어두운 밤)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은혜 가운데 시행하시는 수동적 정화 과정(어두운 밤)이 있으며, 이 작품은 영적인 삶에 어느 정도 진보를 이룬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수동적 정화의 밤을 다루고 있다. 종교개혁에 대항한 가톨릭의 반종교개혁에 아빌라의 테레사와 함께 선두에 섰던 십자가의 요한은 이 작품에서 성숙한 신앙과 영성으로 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겪게 되는 정화의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자신의 체험에 기초해서 정리해 놓았다.
저자 십자가의 요한은 기독교 역사상 최고의 신비주의자이다. 그는 영성신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의 특징적이고 대표적인 가르침은 ""어두운 밤""(dark night)이다. 요한의 어두운 밤에 대한 가르침은 지금까지 내려오던 영성신학의 신비로운 체험을 분석하여 체계화하였고, 이런 체계적인 가르침은 후세에 일어날 영성신학의 틀을 잡아놓았다. 카톨릭교회는 요한이 영성신학에 끼친 공로를 인정하여 1926년 교황 파이어스 9세가 요한을 교회 박사로 선언하였다.
역자 김진우는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였다. 그 후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젠트 칼리지(Regent College)와 토론토 대학 내 위클리프 칼리지(Wycliffe College)에서 영성 신학을 공부하였다. 전문 번역가로 다수의 책을 번역했으며 역서로는 《주님과 죠지 뮬러의 동행일지》, 《성령》, 《고난과 죽음을 말하다》(이상 생명의 말씀사), 《현대 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 《치유자 예수》(이상 도서출판 횃불), 《기도》, 《욥기 강해》, 《잠언강해》(이상 IVP), 《신학자들과 성경읽기》(터치북스) , 경건한 열망과 고백자 막시무스의 사랑에 대한 400가지 교훈(키아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