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에 대한 다섯 가지 설교에서 그레고리는 독자, 즉 듣는 사람에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를 통해 무한하신 하나님을 추구하는 일에 착수하라고 권유한다. 기도의 각 요점은 심오한 영적 진리를 담고 있는 핵심과 같으며, 기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과 닮는 것이다.
"기도는 순결의 인장, 결혼의 정절, 여행자의 무기, 잠자는 자들의 수호자, 깨어 있는 자의 용기, 농부의 풍요, 선원의 안전이 됩니다. 기도는 소송을 하는 사람에게 변호자가 되고, 수감자에게 위안이 되며, 지친 사람에게 휴식이 되고, 슬픔에 잠긴 사람에게 위로가 되고, 즐거운 사람에게 기쁨이 되고, 조문객에게는 위로가 되며, 배우자에게는 결혼식의 왕관이 되고, 생일을 축하하는 사람들에게는 축제가 되며, 죽는 사람들에게는 수의가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 보이지 않는 실체를 보는 것, 영적 갈망을 만족시키는 것입니다. 기도는 천사들과 동등하고, 선한 일에 진보하고, 악한 것을 타파하고, 죄인을 훈계하고, 현재의 선물을 즐기며, 미래의 축복을 확신합니다."
저자 닛사의 그레고리는 바실과 나지안저스 그레고리와 함께 유명한 세 명의 갑바도기아 신학자 중 하나다. 는는교회 역사에 있어서 정통 신앙과 신비주의적 영성 확립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그는 신학과 영성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저술을 남겼다. 그는 콘스탄티노플공회에서 그리스도의 신성 교리를 방어하고 이것을 후세 교회에 전수한 신학자이다. 또한 그는 하나님과의 신비하고 직관적인 관계를 추구하고 연구하였던 영성주의자 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학자들은 닛사 그레고리를 기독교 신비신학 혹은 영성신학의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역자 김진우는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그 후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젠트 칼리지와 토론토 대학 내 위클리프 칼리지(에서 영성 신학을 공부했다. 짧은 이민 목회를 거쳐 지난 23 년 동안 캐나다 장로교회 소속으로 영어 목회를 감당하다가 최근에 은퇴했다. 전문 번역가로 다수의 책을 번역했으며 역서로는 《주님과 죠지 뮬러의 동행일지》, 《성령》, 《고난과 죽음을 말하다》(이상 생명의 말씀사), 《현대 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 《치유자 예수》(이상 도서출판 횃불), 《기도》, 《욥기 강해》, 《잠언강해》(이상 IVP), 《신학자들과 성경읽기》(터치북스), 필립 야곱 스페너의 《경건한 열망》, 고백자 막시무스의 《사랑에 대한 400가지 교훈》,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우스의 《삼위일체에 대한 다섯 개의 신학적 연설》(이상 키아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