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존 오웬의 글에서 발견되는 복음주의 예배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것을 다룬 내용 중에서 엄선된 부분을 통합한 것이다. 예배는 그리스도인의 삶이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에서 우리에게 명하신 원칙에 따라 이해되어야 한다. 오웬은 이 책을 에베소서 2:18을 해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오웬은 사적이든 공적이든 예배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정기적으로 가르쳤다. 이 영광은 예배의 동기를 부여하고 예배를 창조하며,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의 인격에 중심을 두고 있다.
저자 존 오웬(1616-1683)은 1616년 영국 옥스퍼드주 스타드햄에서 그곳 교구목사인 헨리 오웬의 아들로 태어났다. 청교도 시대의 신학과 신앙을 연구하는 많은 이들이 존 오웬을 가리켜 '최후의 청교도 신학자'로, 그리고 종교개혁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심오한 신학 저서를 방대하게 내놓은 저술가로 평가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신학자의 신학자’ 또는 ‘최후의 청교도 신학자’로 알려진 존 오웬은 옥스퍼드대학교의 부총장을 역임하였으며 올리버 크롬웰 경의 자문역으로 섬겼다. 그의 학식과 경건은 당대에 유명하였으며, 그는 특히 헬라어와 라틴어와 히브리어에 능통하였고. 심오한 신학을 깊이 연구하여 수많은 저작을 저술하였다. 또한 목사로 봉직하면서 설교자로도 명성을 떨쳤다. 그는 17세기를 살았던 청교도로서 교리뿐만 아니라 실천 신학에 조예가 깊은 신학자였다. 그의 저서로는 『그리스도의 영광』(지평서원), 『나를 기념하라』(지평서원), 『구원하는 믿음의 증거』(생명의말씀사),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역자 김진우는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그 후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젠트 칼리지와 토론토 대학 내 위클리프 칼리지(에서 영성 신학을 공부했다. 짧은 이민 목회를 거쳐 지난 23 년 동안 캐나다 장로교회 소속으로 영어 목회를 감당하다가 최근에 은퇴했다. 전문 번역가로 다수의 책을 번역했으며 역서로는 《주님과 죠지 뮬러의 동행일지》, 《성령》, 《고난과 죽음을 말하다》(이상 생명의 말씀사), 《현대 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 《치유자 예수》(이상 도서출판 횃불), 《기도》, 《욥기 강해》, 《잠언강해》(이상 IVP), 《신학자들과 성경읽기》(터치북스), 필립 야곱 스페너의 《경건한 열망》, 고백자 막시무스의 《사랑에 대한 400가지 교훈》,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우스의 《삼위일체에 대한 다섯 개의 신학적 연설》(이상 키아츠) 등이 있다.